주말 잘보내셨어요?^^
전 지난 주 내내 페인트칠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~
며칠전 올렸던 안방 욕실문 페인팅에 이어서,
같은 블랙컬러로 베란다 중문을 셀프페인팅해줬답니다^^
셀프페인팅하기전의 중문 프레임이예요~
가까이서 보면 참 베이지베이지하죠~^^
사실 저희 집 전체가 베이지빛 몰딩과 베이지빛 벽지였거든요~
거실과 주방의 몰딩을 흰색으로 칠하고, 벽지를 그레이로 셀프페인팅하면서
중문은 아직 칠을 하지 못한 상태로 방치하고 있었는데,
이번에 안방욕실을 블랙으로 칠하고나서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
중문도 블랙으로 칠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^^
그리고 며칠에 걸쳐 완성한 시크해진 블랙 중문입니다^^
사실, 블랙으로 칠을 하면 공간이 좁아보일까봐 걱정스럽긴했어요~
확실히 환한 컬러일때보다 공간이 조금 축소되어 보이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,
나름 시크한 매력이 있어서 만족스러워요~^^
쓰다가 싫증나면 또 페인팅해주져뭐~
이번에 칠했던 블랙컬러는 팬톤페인트의 베스트컬러
Jet Back 19-1303 TPX
컬러에요~
여러종류의 블랙컬러가 있었지만, 웜톤과 쿨톤의 느낌이 섞여있지않은
오리지널 블랙 느낌이 나는 깔끔하고 시크한 색이랍니다^^
그리고 또한군데, 밋밋했던 싱크대 상부장쪽에 포인트를 조금더 주고 싶었어요~
그래서 양념통을 정리해 놓았던 공간의 문을 과감히 떼어내버리고
환기구 배관이 있는 윗쪽만 문을 달아 주었답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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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, 작업과정 한번 보실까요?^^
중문을 페인팅하기에 앞서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칠할수있도록 마스킹테이프를 둘러줬는데요~
문짝 프레임만 블랙으로 칠하지않고 윗쪽과 아랫쪽까지 모두 블랙으로 칠을 해서
문이 세로로 길어보이는 효과를 노렸어요~
문이 세로로 확장되어보이면 어두운 컬러로 칠해서
공간이 좁아보이는게 조금 해소될 것 같았거든요^^
우선 베란다문이 필름지가 입혀진 문이였기 때문에
페인트칠이 잘 되도록 젯소를 먼저 발라줬답니다~
좁은 면적이나 소품을 칠할 땐 두부용기를 버리지않고 모아두면 유용하게 쓰여요^^
문을 블랙컬러로 칠할것이기때문에 베이지컬러 실리콘이 눈에 거슬릴것같아서
마스킹테이프를 실리콘부분도 포함하여 붙인 후에 실리콘 부분에도 젯소를 함께 칠해줬어요~^^
좁은 면적이나 모서리들은 붓으로 칠을 한 후,
넓고 평평한 면적은 4인치 롤러를 사용~ 4인치 롤러 정말 쓸수록 편하더라구요~^^
그렇게 젯소를 문 프레임과 윗쪽 아랫쪽 모두 칠해준 후,
충분히 건조시키기위해 이틀정도를 말려줬어요~
요즘 비가 많이 와서 혹시 몰라 충분히 시간을 두었답니다^^
그리고 이제 시크한 Jet Black컬러를 칠해줄 준비물~
역시 모서리용 붓과 평평한 면을 위한 4인치 롤러를 준비하구요~
지난번 욕실문을 페인팅했을때
팬톤페인트는 바니쉬 마감을 하지않아도 되냐고 질문해주신 몇몇분들이 계셨는데요~
팬톤페인트 문,가구용 페인트는 별도의 마감이 필요없는 멀티페인트라서
페인트칠하고 그대로 마감을 해주면 되서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^^
붓으로 먼저 가장자리를 칠해준 뒤,
나머지 면을 롤러로 칠해주고, 페인트가 마르고나면 한번더 칠해서 총2회 페인팅해줬어요^^
요즘은 페인트들이 건조시간이 참 빠른거같아요~
팬톤페인트 역시 건조시간이 빠른편이라서
칠해놓고 커피한잔 마시고 잠깐 집안일 좀 하고나면 금새 말라있더라구요^^
팬톤페인트 가구,문용 페인트는 바니쉬마감이 별도로 필요없는 멀티페인트라서
바니쉬 마감을 하지않고 이대로 마무리를 하면 되는데요~
페인트가 마르고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기에 앞서서 꼭 해줘야하는 일~!!!
실리콘을 함께 페인트칠을 할땐,
마스킹테이프와 실리콘의 경계를 커터칼로 깔끔히 한번 그어준 후 테이프를 떼어내야
페인트가 함께 떨어지지않고 경계를 깔끔히 마감할 수 있어요~
아무리 젯소칠을 했어도 실리콘위에 칠한 부분은 접착력이 약해져있기때문에
마스킹테이프를 그냥 떼어내면 실리콘쪽에 칠해진 페인트가 함께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답니다.
페인팅한 후 마스킹떼어낼 때의 쾌감을 빨리 맛보고싶지만
기존의 실리콘을 떼어내고 새 실리콘을 다시 발라줄거면 몰라도
애써 칠한 페인트가 지저분하게 떼어내는 폭망을 경험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욥~~
중문을 다 칠해놓고 상부장에 양념통이 있던 문짝을 경첩을 풀어 떼어내줬어요~
그런데 떼어내고 보니 경첩부분의 나사못자리가 흉칙;;;
선반을 꽂는 다보못자리는 그냥 그런데로 놔두고 사용하고있었는데
나사못자리는 너무 보기흉하더라구요~
그래서 지난번 안방문을 페인팅하면서 바닥쪽에 붙여주었던
무광블랙 인테리어필름지를 안쪽에 붙여주었어요~
필름지가 모자라 선반아랫쪽의 바깥으로 보여지는 부분만 붙여주었네요^^;
떼어낸 상부장 문짝은 나중에라도 혹시 이사갈때를 대비해서 따로 보관해두었구요~
윗쪽을 가려줄 문짝을 나무를 재단해서 중문과 같은 Jet Black컬러로 측면과 뒷면을 모두 칠해주고,
나뭇결이 보이지않는게 깔끔할 것 같아서 앞면은 무광블랙 인테리어필름지를 붙여줬어요^^
그리고 싱크대용 무보링경첩을 이용해 윗쪽문을 달아주었답니다^^
뒷쪽으론 환기구 배관이 보이고 또 손이 잘 안닫는 곳이기때문에
여분으로 구비해둔 물먹는 하마를 보관해놨어요^^;
문한쪽에는 예전에 현관문 시트지 커팅을 하면서 공간이 아까워 껴두었던 문구를 조그맣게 붙여줬어요^^
언제봐도 뿌듯한~ 요리할 맛 나게 해주는 저희집 양념통정리 방법^^
비어있어 라벨지를 붙여놓지않았던 양념통도 그새 채워졌는데 아직 라벨지를 붙여놓지 못했....;;;ㅋㅋ
요 라벨지 주문제작 요청하셨던 몇몇분이 계신데 조만간 구입하실 수 있도록
작은 마켓 한번 시도해보려구 준비중이예요~^^
집에 레이저프린트가 없어서 방수라벨지를 사용할 수 없으셨던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^^
최대한 유용하게 쓰일수있도록 라벨지 구성을 짜보겠습니다~^^
중문은 베란다쪽에서 봤을때도 블랙~ 블랙~하도록
안쪽까지 모두 칠해줬어요~^^
언니 모해? 하고 빼꼼히 쳐다보는 저의 분신 코비양^^
문의 옆쪽면은 롤러를 이용해 칠해줬더니 이렇게 안쪽으로 쏙 들어간 면에는
페인트가 스며들지않고 겉면만 평평하게 잘 칠해졌어요^^
다만 롤러질할때 힘조절이 중요하답니다~ 세게 문지르면 페인트가 안쪽으로 스며들겠죵~^^
그리고 다이소에서 사다가 붙여놓고 대~~충 쓰고 있던 손잡이는
요래 시크시크한 블랙 손잡이로 교체를 해줬어요^^
이 손잡이 너무 달고싶었다요~~~^^
훔...사실 중문을 칠해놓고나니 식탁쪽 포인트 벽면의 블랙이 너무 겹쳐보이는건 아닌가싶어요~
이대로 잠시 쓰다가 식탁쪽의 블랙벽면은 다크그레이나 다른 컬러로 칠하는 걸 또 고민중...
참... 일을 만들어 하는 스타일이죠...?^^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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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셀프페인팅의 묘미~ Before&After 비교샷으로 마무리할게요~~~^^
벌써 11월도 얼마 남지않았네요~
아니, 아직 며칠이나 남았쒀~!! 라고 생각해야하나^^;;;
월요일부터 또 비가 내리네요~
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질것같은데
모두 감기조심하세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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